누구나 사람은 어떤 틀에 묶여 있다는 느낌이 들면 굉장히 답답한 느낌이 듭니다. 충동은 그 틀을 깨부수고 나와 자유로워지라는 의미로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에는 어떤 느낌이나 호기심이 올라오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해보기도 하지요. 오늘은 간단하게 자유로움을 느끼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자유로움을 느끼는 방법
사람은 믿고 있었던 틀이 깨지는 순간에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옏를 들어, 회사에서 모든 열정을 태우면 태울수록 역할과 책임감도 점점 커졌는데 그러한 것들을 내려놓았을 때 큰 해방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는 해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서 합니다. 하루 일과를 쭉 살펴보면 대부분이 해야만 해서 하는 일이죠. 만날 사람이 없어도 일어나서 씻는 것은 몽롱한 정신을 차리게 만들기 위한 습관이고 일어나서 잠들기 전 명상은 생각을 비우면 좋다는 걸 아니까 하는 것이고 설거지와 청소 환기는 안 하면 불편해지니까 하는 것입니다.
책 읽고 블로그 글 쓰고 만드는 것도 공부도 되지만 수익과 관련이 있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들 화장실을 가는 생리적인 행동들 모두 그냥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런 일들에게서 감동을 받는 일은 적고 그저 무의식적으로 흘러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 그냥 할 때가 있습니다. 앉아 있는데 창가로 들어오는 볕이 너무 좋아서 그냥 멍하니 느끼기만 합니다. 오늘은 왠지 먹을 것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레몬청 재료를 사다가 만들어 봅니다. 갑자기 블로그 주제가 떠올라서 이해도 잘 안 되는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반복적이고 이유가 있는 행동들보다 이러한 비교적 충동적으로 행동할 때 더 몰입되고 집중되고 기쁨이 클 때가 종종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무언의 압박 속에 노력을 하게 되지만 그냥 할 때에는 그러한 압박이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이러한 틀이 없는 것이 무조건 다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지만, 때론 빠르게 일을 처리하거나 배워야 할 때도 있고 매일 반복해서 꼭 해야만 하거나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아무것이라도 해보고 싶은 걸 그냥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소소한 지혜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무 이유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어떤 부담도 없이 자유롭고 실패에 대한 걱정도 없이 오직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훨씬 커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지조차도 잊을 정도로 몰입된 순간들을 자주 느끼면 마치 깊은 명상에 몰입한 것과 같은 좋은 에너지가 차곡차곡 쌓이는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모두가 획일화 되고 정형화된 삶의 여정보다는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고 관찰하면서 본인만의 본연의 색깔들을 발현하는 것이 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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