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구별하는 방법(안되 vs 안돼, 뵙다 vs 봽다, 되요 vs 돼요)

오늘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에서도 특히 헷갈리는 맞춤법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글을 쓸 때마다 이 단어가 맞는지 항상 검색해서 쓰곤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면 좋겠습니다.

되요 vs  돼요 구분하기

‘돼’는 ‘되어’의 줄임말인데요. 우선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하'와 '해'를 한번 넣어보는 것입니다. 국립국어원 한국어 어문 규범에 따르면 ‘되’는 ‘하’를 넣어 보고, ‘돼’는 ‘해’를 넣어서 말이 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생각하게 된다-> 생각하게 한다(O) / 생각하게 핸다. (X)

생각하게 돼요 -> 생각하게 하요(X) / 생각하게 해요. (O)

이건 안 된다 → 이건 안 한다(O) / 이건 안 핸다(X)

이건 안 돼 → 이건 안 하(X) / 이건 안 해(O)

웬지 vs  왠지 구분하기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말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게 ‘라는 뜻으로만 쓰입니다. ‘웬’은 ‘어찌 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왠지’ 하나만 ‘왠’으로 표기하고, ‘웬일’, ‘웬만하면’, ‘웬만큼’ 등 나머지는 모두 ‘웬’으로 쓴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뵈요 vs 봬요 구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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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봬 역시 '하'와 '해'를 넣어보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뵈'가 들어갈 자리엔 '하'를, '봬'가 들어갈 자리엔 '해'를 넣어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내일 뵙기로 했다 → 내일 하기로 했다(O) /내일 해기로 했다(X)

내일 봬요 → 내일 하요(X) / 내일 해요(O)

이외에 틀리기 쉬운 맞춤법들

금새(X) vs 금세(O)

딸기에요(X) vs 딸기예요(O)

얻다 대고(O) vs 어따 대고(X)

유도 심문(X) vs 유도 신문(O)

몇일(X) vs 며칠(O)

옷걸이가 좋다(X) vs 옷거리가 좋다(O)

되갚음(X) vs 대갚음(O)

아니예요(X) vs 아니에요(O)

파토가 나다(X) vs 파투가 나다(O)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구별하는 방법 정리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우리말 맞춤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보면서도 알쏭달쏭 참 헷갈리는 맞춤법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된 것 외에도 많지만 일상에서 주로 헷갈리는 단어 위주로 추려보았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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