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국내 증시 역사상 네 번째로 금융위의 공매도 전면금지 조치가 발표되었습니다. 내년 6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다고 하는데요.
공매도 금지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분명 호재인 것 같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공매도는 시행 중에 있고 공매도를 금지하는 나라는 잘 없다고 하는데요.
일부에서는 외국인의 이탈을 걱정하고 있고 국회에서는 여당의 총선 전략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주식 시장은 공매도 전면금지 덕분인지 오늘 월요일 시장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4%이상 급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매도가 무엇이고 숏커버링으로 인한 주가 급등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증권사나 대차 허용을 해 놓은 개인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방법입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한 이유는?
국내에서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이고 주식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국제 정세가 불안하고 국내도 고물가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막기 위해서 취한 조치인데요.
반면에 공매도 금지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또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주식시장 규모의 비율은 2%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인 투자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공매도를 금지하면 비중이 얼마 안 되는 외국인 투자가들 입장에서는 국내 주식 시장을 이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높고 높은 변동성은 공매도를 하기에 딱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국내 주식 시장 특징 중에 하나가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습니다.
그리고 공매도에 대한 규제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좀 약한 편입니다.
숏커버링으로 인한 주가 급등은 무엇일까?
공매도는 이론적으로 보면 최대 수익이 100%가 되죠. 상장폐지가 되어 주가가 0원이 되면 최대 수익 100%가 되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반대로 보면 손실은 무제한이 됩니다. 주가 상승의 끝은 없기 때문인데요.
어디까지나 이론적인 부분이구요, 공매도에 보면 숏커버라는 것을 한 번씩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숏커버는 공매도로 빌린 주식이 급등하는 바람에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해당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매도의 수익은 주가가 내려갈 때 발생을 하는데 반대로 해당 주식이 오르면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이번에 공매도 금지로 인해 숏커버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예상을 해 볼 수는 있습니다. 공매도 잔고가 많은 주식이라면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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