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속에 분포된 헤모글로빈에 당이 결합한 형태로, 과거 2~3개월 동안의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당화혈색소는 일종의 당독소로 높으면 높을수록 합병증이 많이 생깁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얼마인가에 따라서, 당뇨관리가 지속적으로 잘 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당화혈색소가 무엇인지, 당화혈색소 목표수치와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가 중요한 이유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대한당뇨병학회(KDA)에서 권장하는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성인 당뇨 환자들에 대해 목표 수치는 6% 이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환자들이 필수적으로 검사해야 될 세 가지 검사가 있습니다. 공복 혈당검사, 식후 2시간 혈당검사 그리고 당화혈색소검사입니다. 세 가지가 다 중요하지만 공복 혈당검사보다는 식후 2시간 혈당검사가 식후 2시간 혈당검사보다는 당화혈색소 검사가 더 중요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가 중요한 이유
당화혈색소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당뇨 관리를 잘하고 있나 못하고 있나 알 수 있는 평균 혈당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화혈색소가 1%가 오르게 되면 혈당은 약 35 정도 오르게 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려 드리기 전에 먼저 공복 혈당검사와 식후 2시간 혈당검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공복 혈당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드시는 당뇨약이나 인슐린주사가 공복에 저혈당을 유발하나 안 하나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저혈당이 생기게 되면 저혈당 쇼크 때문에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 환자의 공복 혈당 목표 수치는 보통 130 ~ 140 정도입니다.
공복혈당 검사보다 식후 2시간 혈당검사가 중요한데, 음식을 섭취한 다음에 췌장에서 인슐린이 잘 분비되나 안되나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후 2시간 혈당검사가 중요한 이유가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식후에 1시간이 되면 혈당치가 최고로 올라가는데 문제는 식후 1시간 혈당검사는 사람마다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안정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식후 2시간 혈당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섭취한 음식이 식후 2시간에 혈당에 어떻게 변화를 주느냐 즉 사람마다 먹는 음식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높아졌나 낮아졌나 알기 위해서입니다.
세 번째는 복용하는 당뇨약이나 인슐린 주사가 식후 2시간 혈당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 즉 혈당이 너무 높아지게 되면 약을 올리고 혈당이 너무 낮으면 약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반면에 식후 1시간 혈당검사는 비만 같은 당뇨병 고위험군이나 당뇨 전 단계 환자한테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식후 1시간 혈당 검사를 주기적으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이유는 식후 1시간에 혈당치가 최고치가 된다고 했는데 식후 1시간 혈당이 145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병 위험 발생률이 무려 3배나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는 혈당검사가 측정 당시의 혈당을 반영하는 반면에 당화혈색소 검사는 지난 2개월에서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즉 혈당검사는 측정 당시의 혈당이 높거나 낮은 것을 나타내지만 당화혈색소 검사는 이 단점을 보완해서 2개월에서 3개월간 여러분이 혈당을 잘 관리했나 안 했나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적혈구 속에 혈색소가 있는데 그 혈색소가 당화 되는 정도를 보는 것입니다. 적혈구의 평균수명이 2 ~ 3개월이기 때문에 2 ~ 3개월간 혈당 관리를 잘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가 정상 수치인 경우에는 혈당을 잘 관리한 것이고, 당화혈색소가 높게 되면 혈당 관리를 잘 못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화혈색소는 혈당 관리뿐만 아니라 당뇨합병증에도 연관이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정상 목표 수치
당화혈색소 수치가 1% 감소하면 당뇨병의 미세혈관 합병증이 무려 30%에서 50%까지 감소합니다. 당화혈색소가 1%가 오르게 되면 혈당은 약 35 정도 오르게 됩니다.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는 7% 미만이 적당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당화혈색소가 6% 미만이 가장 좋습니다. 당화혈색소가 6%인 경우에는 공복혈당이 약 126 정도가 되고요. 7%인 경우에는 154 , 8%인 경우에는 183. 9%인 경우에는 212, 10%인 경우에는 240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 당화혈색소 정상 목표 수치 6% → 공복혈당 126정도에 해당
당화혈색소 검사는 혈액검사로 하며 시간은 한 5분 정도 걸립니다. 당화혈색소 검사의 정확도는 거의 100%이지만 임신이라든지 빈혈이라든지 혈액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일종의 당 독소로 높으면 높을수록 합병증이 많이 생깁니다. 당 독소는 단백질과 포도당이 결합해서 생기는 일종의 변성인데 우리의 세포에 끈끈하게 달라붙습니다. 이렇게 세포에 달라붙어서 여러 가지 유해한 질병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당 독소가 좋지 않은 이유입니다. 당화혈색소는 우리 인체 내에서 생기는 당 독소보다 인체의 외부에서 생기는 당 독소가 더 많습니다.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
당독소는 볶음이라든지 튀김이라든지 구이라든지 같은 경우 잘 생깁니다. 예를 들면, 삶은 달걀은 당 독소가 약 90 정도인데 같은 달걀이지만 기름으로 프라이한 달걀은 당 독소가 약 2700 정도로 높아집니다. 그리고 삶은 닭고기는 당 독소가 약 1000 정도지만, 튀긴 닭고기는 6600 정도로 굉장히 많이 높아집니다.
두 가지 공통점이 바로 노릇노릇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겁니다. 바로 이것을 갈색화 반응이라고 합니다. 갈색화 반응이 일어나는 요리가 좋지 않은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이런 튀김이나 구이나 볶음 요리를 할 때 당분을 첨가해서 요리하거나 당분을 같이 먹게 되면 당 독소는 더 높아집니다.
당화혈색소를 줄이는 방법
첫 번째는 요리 방법을 바꾸는 것입니다. 고온에서 습기 없이 볶거나 굽거나 튀기거나 에어프라이를 하게 되면 당 독소가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삶거나 찌는 요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는 단 설탕이나 물엿의 첨가를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요리를 할 때 요리 끝에식초를 티스푼으로 한두 스푼 떨어 뜨려 주게 되면 당 지수나당 독소를 적게는 10% 정도 많게는 20% 정도 감소시킬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 햄이나 소시지보다는 자연식품이 훨씬 더 좋습니다. 가공식품 속에는 당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식품첨가물도 많이 들었고요. 바로 이런 것들이 당 독소를 올리기 때문에 자연식품을 드시는 것이 훨씬 더 건강에 좋습니다.
세 번째로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도 당 독소를 높여주므로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튀긴 음식 단 음식을 피하시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 즉 등 푸른 생선,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로 비만 자체도 인체 내 당 독소를 올리므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조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당화혈색소는 우리 몸을 망치는 당 독소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당화혈색소만 6% 미만으로 잘 관리하면 되느냐 그건 아닙니다. 왜냐면 당화혈색소는 지난 2개월에서 3개월간 당을 얼마나 잘 조절해 주는 지표입니다.하지만 그때까지 잘 조절했더라도 그 이후에 조절을 못 하면 다시 올라가겠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검사입니다. 공복 혈당과 식후 2시간 혈당검사도 정기적으로 체크를 해서 혈당 관리를 잘하는 것이 당화혈색소만큼 중요합니다.
당 독소의 부작용
당 독소의 부작용은 거의 모든 신체 장기에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는 세포 기능을 파괴하고 퇴행성 변화를 일으킵니다. 혈관을 망가뜨려서 죽상경화증이나 동맥경화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인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원인이 되고,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 질환으로는 바로 치매와 파킨슨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백내장, 녹내장, 폐 질환, 간장질환, 신장 질환 등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활성산소의 증가로 인해서 활성산소가 많게 되면 세포변형과 염색체 변성을 일으킵니다. 이런 세포변형과 염색체 변형은 정상 세포를 암세포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 즉 암의 발병률을 높여줄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면역기능을 떨어뜨려서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면역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도 자주 걸리고 편도선염도 자주 걸리고 이런 모든 질환이 잘 걸릴 수가 있습니다.
네 번째는 지방세포가 증가해서 비만을 잘 일으킵니다. 지방세포가 커지게 되면 지방세포 속에서 염증 물질과 과도한 활성산소가 나와서 이것들이 혈관을 타고 돌면서 각종 질환을 잘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좋지가 않은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우리 장 속에 유익균을 줄이고 유해균을 늘리기 때문에 장에 염증을 생기게 만들어서 장 누수 증후군도 생길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섯 번째는 우리 몸속에는 췌장이라고 있습니다. 그 췌장에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생성하는데 바로 당 독소는 췌장의 베타세포를 망가뜨리거나 사멸시키기 때문에 당뇨를 더 악화시키거나 당뇨병을 발생시킬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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