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엔 피부화상 환자가 급증한다고 해요. 올해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온열질환과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해요. 특히나 아이들이 많이 다치는 계절이기도 하죠. 뜨거운 햇볕 아래 뛰어놀다가 혹은 물놀이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피부 화상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화상이란 무엇인가요?
흔히 우리가 말하는 ‘햇볕에 탔다’라는 말은 자외선 B에 의한 일광화상이에요. 햇빛 속 자외선 A(UVA)는 구름 낀 날이나 흐린 날에도 존재하며 유리창을 통과해서 실내에서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 중 자외선 B는 파장이 짧아 에너지가 크고 주로 표피층에 작용하는데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일광화상을 유발한답니다. 또한 강한 자외선A는 진피층까지 침투하여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고 탄력섬유를 손상시켜 주름 생성뿐만 아니라 색소침착증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일광화상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생기는 염증반응입니다. 햇빛 속 강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세포가 손상되어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할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하고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화상 입었을 때 응급치료법은 뭔가요?
가벼운 1도나 2도 화상이라면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해서 열기를 가라앉히고 연고를 발라주면 됩니다. 연고는 항생제가 없는 비감염성 화상 치료 연고를 발라 주시면 됩니다. 비교적 약국에서 쉽게 구입 가능한구아야줄렌 성분이나 베타시토스테롤 성분의 화상 연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만일 2도 이상의 화상이라면 반드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소독하고 전문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면 흉터가 남지 않도록 성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요?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에 노출된 후 가려움 ,발진 ,홍반부종, 물집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또는 면역학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 일시적이고 저절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피부화상 예방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바르는 법
선크림 선택 시 SPF지수보다는 PA지수를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UVA 차단지수라고 불리는 PA 지수는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효과가 높아요. 하지만 무조건 높은 숫자의 선크림을 바르는 것 보다는 자주 덧발라주는 것이 효과적이랍니다.
외출 15분 전에 발라주고 2~3시간마다 덧발라주어야 하며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므로 워터프루프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 피부 화상 예방하는 방법 응급 대처법 정리
오늘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화상사고 예방법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휴가기간 동안 안전수칙 준수하셔서 즐겁고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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