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로의 의미 유래와 환절기 건강을 위한 가을 제철음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벌써 더운 여름이 지나서 가을을 알리는 입추, 처서를 지나 백로입니다.
이 시기에는 온도가 갑자기 내려가고 밤낮을 온도차가 심해서 환절기 건강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제 슬슬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옷을 꺼내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백로 뜻 유래
백로는 하얀 이슬이라는 뜻으로 이 시기에는 밤에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있는 24 절기 중 15번째로 하나로 여름이 끝나고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고 만곡이 무르익는 시기로 양력으로 9월 8일경입니다.
즉 여름이 지나가고 청명한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자연의 변화입니다. 백로에는 제비가 따뜻한 남쪽을 찾아 강남으로 돌아가고 많은 새들이 겨울을 대비해 먹이를 저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백로 절기에는 장마가 지나간 후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고 고대부터 농사와 밀접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에 부는 바람을 유심히 관찰하여 풍흉을 점친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바람이 불면 벼농사에 해가 많고 비록 나락이 여물지라도 색깔이 검게 된다고 합니다.
백로 전통 행사
백로시기가 되면 힘든 여름 농사를 추수때까지 잠시 쉬고 조상의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며 부녀자들은 잠시 근친을 가기도 했습니다. 근친이란 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뵙는 것을 뜻합니다.
산지천 축제
산지천 축제는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제주를 대표하는 백로 시기에 열리는 축제입니다. 올해는 건입동주민센터가 주최하고 산지천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산지천 축제’가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산지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합니다.
산지천 축제는 건입동에 깃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여 산지항 주변으로 번성했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환절기 건강을 위한 가을 제철음식
포도
가을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 바로 포도입니다. 백로에서 추석때까지 포도순절이라고도 하는데 예로부터 포도는 여름 내내 농사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사람들에게 포도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한 좋은 에너지원이었습니다.
상큼한 맛의 포도에는 구연산과 주석산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에 지쳐 있는 피로회복제로 더위에 지쳐 있는 분들에게 기력을 회복시켜 주고 입맛을 돋워 주는 과일입니다. 특히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심장 질환 및 피부 노화 방지, 세포 손상 방지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버섯
가을은 능이버섯, 송이 버섯, 영지버섯 등 산과 지천에 늘린 것이 버섯이고 약초꾼들이 버섯을 채집하기 위해 온 산을 다니는 계절입니다. 버섯은 산속의 고기라고 할 만큼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무기질이 많이 함유되어 육류 대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음식입니다.
또한 버섯에는 식이 섬유가 풍부해 장내 유해물질과 발암 물질, 노폐물 등을 배출시켜 주고 저칼로리의 고영양 식품입니다. 또한 항암효과가 뛰어나서 암 환자분들이 자주 드시는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버섯추출물로 만든 의약품은 항암효과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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