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민족 최대의 명절인 구정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곧 민족 대이동이 시작이 된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많이 줄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방문합니다.
참고로 신정 설날은 일제 강점기에 일제가 우리의 고유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만든 설날입니다.
오늘은 설날 차례의 유래와 음식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날 차례 유래
설날 차례의 유래는 조상들에게 차를 올리는 의식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고대사회에서는 차는 굉장히 귀한 식품이었기 때문에 평범한 서민들은 구경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서민들은 차 대신에 술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게 오늘날에 차례상에 술을 올리는 기원이 되었습니다.
설날 음식 종류와 의미
현대 사회에 들어서 설날 차례상은 매우 다양하게 변해 왔습니다. 시대에 따른 문화 의식의 변화가 명절에도 영향을 미친 것인데요. 설날의 음식은 세찬이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보편적으로 차리는 음식을 보겠습니다. 우선 대표적인 것이 떡국입니다. 떡은 새해를 상징하고 떡국은 새해에 무병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떡국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먹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두인데요. 요즘은 명절에 만두 빚는 경우를 좀처럼 보기 힘든데요. 예전에 제가 어릴 때만해도 집집마다 만두를 빚는 집이 많았습니다. 만두는 복을 상징하고 만두를 빚으면서 가족들의 복을 기원하기도 했습니다.
명절 하면 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육전부터 해서 채소전 생선 해물전까지 종류도 많죠. 보통 부침개 또는 지짐개라고 많이 부릅니다. 제 고향인 진주에서는 지짐이라고 부릅니다. 명절 음식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약과와 식혜를 빼 놓을수가 없습니다.
식혜는 엿기름을 우려낸 물에 쌀밥을 넣어 삭혀서 만드는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어 설날 과식한 후에 마시면 좋습니다.
약과는 우리나라의 전통한과입니다. 밀가루와 꿀, 조청, 기름 등을 섞어 반죽한 후 모양을 둥글 납작하게 만들어 기름에 튀긴 후 조청이나 꿀을 발라 만듭니다.
지금은 흔하게 먹을 수가 있지만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일반 서민들은 먹기 힘든 음식이었습니다. 단 명절 음식 중에서 칼로리가 가장 높은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마직막으로 송편인데요. 보통 송편은 추석에 많이 먹는데 북한 평한도나 황해도에서는 설날에도 먹는다고 합니다. 송편은 솔잎으로 쪄 낸 음식이라는 의미로 송병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속에 들어가는 소에 따라 팥송편, 깨송편, 꽃송편 등 종류도 많고 모양도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설날 차례 유래 및 음식 의미 정리 글
오늘은 곧 다가오는 설날 차례의 의미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도 가족들과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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