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으로 내일(6월9일) 새벽 6시에 상대할 이탈리아는 2017년 2019년 이번 대회까지 세 대회 연속 4강에 올라간 그런 팀입니다. 2019년도에는 3위를 했고, 2017년도에는 3위를 했고 바로 지난 대회는 4위를 했는데요. 매년 이렇게 대회마다 이렇게 4강이 올라온다는 것은 이탈리아가 상당히 강팀이다라는 것을 한번 증명하는 것 같습니다.
U-20 월드컵 4강 대한민국 이탈리아 전 예상 및 전력 분석
이제 이탈리아에서는 박스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탈리아의 세트 피스도 만만치가 않은 이번 U-20 월드컵입니다. 특히 8번의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카사데이 선수의 공중 장악력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위치 선정이라든가 그 다음에 타점이라든가 이런 것이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공중볼 싸움에 대해서도 상당히 준비를 많이 해야 될 것 같고요.
카사데이 선수는 본인이 직접 헤딩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득점으로 연결시키고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렇게 이타적으로 동료 선수에게 패스를 하면서 팀의 득점을 돕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죠.
그리고 결정력이 있는 발다지 선수도 정말 조심을 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20번의 작지만 아주 민첩하고 빠른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상대의 구석구석을 해줄 것 다니는 선수입니다. 두 골과 두 개의 어시스트를 이번 대회에서 기록하고 있고요. 8강전 콜롬비아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던 선수입니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전개를 할 때 보통 한 다섯 여섯 명이 위쪽에 올라가서 상대가 수비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아주 간결한 몇 번의 터치로 기회를 창출하고 또 볼까지 연결할 수 있는 팀이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세트피스에 약한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그래도 약점이라고 한다면 크로스에 조금은 약해 보인다는 것은데요. 이탈리아 득점의 전체적으로 보면 양쪽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왔을 때 실점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런 것들을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적절하게 이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전체적으로 이탈리아가 신장이 상당히 좋습니다. 190이 가까운 선수가 다섯 여섯 명이 지금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김지수하고 이영준 한 두 명 정도가 지금 키 큰 선수가 있거든요.
물론 골키퍼도 김주성 선수가 있지만 그래서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금도 이렇게 포스를 맞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세트피스 상황 혹은 크로스 상황에서 자기 사람을 확실하게 체크를 해줘야 된다. 또 한 가지는 경합도 경합이지만 볼이 떨어지는 리바운드볼의 주변 선수들이 특히 더 신경을 써 줘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이탈리아 국가대표 축구팀 경기를 봐 왔던 분들은 이탈리아는 아주리 군단 수비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번 U-20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굉장히 공격적인 팀이었습니다.
특히 공중 장악력이 좋은 팀이구요. 특히 이제 중거리 슈팅이 상당히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전체 슈팅의 51% 정도가 박스 밖에서 이루어지는 슈팅을 통해서 공격 전개를 하고 있는 팀이 이탈리아입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평균 14.3km를 뛰고 있으니까 활동량이 정말 어마무시하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선수들을 얼마나 우리가 경기장 안에서 제어할 수 있느냐가 어떤 승부의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6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카사데이 선수는 우리가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선수를 막아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가 11골을 득점했는데 8개의 공격 포인트를 갖고 있다라는 얘기는 거의 모든 볼에 지금 직접적으로 카사데이 선수가 관여를 한 거예요.
그렇다고 약점이 없는 팀은 아닙니다. 우리가 승리를 가져왔던 나이지리아가 이탈리아에게 골을 뽑아냈어요. 지금 나이지리아가 이탈리아를 상대했던 공격 패턴과 전술이 우리에게는 하나의 정답이 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의 약점은 양쪽 사이드에서 크로스가 올라올 때 그 크로스를 수비수 때는 충분하지만 맨투맨을 적절하게 하지 못해서 실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사실 이것을 우리 선수들이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김은중 감독이 상대 팀에 따라서 항상 맞추면 전략과 전술을 들고 나왔고 항상 잘 맞아 떨어져서 지금 4강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감독과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 멋진 경기들을 또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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