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많이 더워져가고 있습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이 되면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수분을 보충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시원한 얼음물부터 해서, 아이스크림, 빙수들을 먹기도 하고, 특히나 여름 제철 과일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여름 과일로 수분을 보충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보통 수박 같은 당도가 높은 과일은 당뇨인에게 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당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한 염름철에 좋은 여름 과일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당뇨인에게 추천하는 여름 제철 과일
GI지수와 GL지수
여름이 되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분이 많은 과일이나 과일 주스를 섭취하면 혈당이 더욱 높아지게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과일을 섭취할 때 볼 수 있는 것이 GI지수라는 것이 있는데, 아래에서 자세한 설명드리겠습니다.
GI지수
포도당 100g을 섭취했을 때 상승 점수를 100으로하고, 음식물 100g을 섭취 했을 때 혈당이 얼마나 빨리 상승하는 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을 GI지수라고 합니다.
즉 GI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게 됩니다.
GI지수가 55이하이면 낮은 혈당 지수, 56~69 사이이면 보통 혈당 지수, 70 이상이면 높은 혈당 지수로 분류가 됩니다. 예를 들면 사과는 GI지수가 36, 수박은 무려 72에 해당이 됩니다.
수박 100g당 혈당이 굉장히 빨리 올라가게 되는데 하지만 보통 우리가 수박을 조각내서 섭취를 한다면, 수박 내의 수분 함량이 높아서 실제 당분량은 낮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GI지수는 실생활에 제대로 반연 하기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GL지수
그래서 나온 것이 GL지수입니다. 즉 혈당 부하 지수인데요. GL지수는 100g 기준이 아닌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의 실생활에 좀 더 적용하기가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박의 GI지수는 72로 높은데 비해, GL지수는 4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당 수치는 높지만, 수분이 많아서 1회 섭취량은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GL지수는 0~10이하이면 낮은 혈당 지수, 11~19 사이이면 보통 혈당 지수, 20 이상이면 높은 혈당 지수로 분류가 됩니다.
GL지수가 낮은 여름 제철 과일
| 복숭아 | 참외 | 수박 | 블루 베리 |
포도 | 자두 | 딸기 | 체리 | 자몽 | 사과 |
| 3 | 3 | 4 | 5 | 8 | 10 | 1 | 1.65 | 2.5 | 6 |
과일을 섭취 시 GI보다는 GL지수가 낮은 과일을 골라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갈아서 주스로 섭취할 경우에는 흡수 속도가 빨라서 혈당 스파이크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당뇨인들은 이 부분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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