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에어컨을 여러 기능들을 안 쓰고 그냥 냉방기능만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제습모드는 제대로 알고 계신 분들이 거의 없어요. 사실 제습모드는 삼성, LG , 캐리어 각 회사별로 알고리즘이 모두 다릅니다. 또 제품별로 알고리즘이 좀 다르기도 합니다. 물론 에어컨 절전 모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올 여름 더 쾌적하고 비용 걱정 없을 수 있는 에어컨 세팅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제습 모드 원리
에어컨의 제습기능은 인버터 에어컨이 나오고 나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제습모드와 냉방 모드는 둘 다 실내 온도를 낮추고 둘 다 실내 습도도 낮추는데 작동하는 알고리즘이 조금 다릅니다. 그리고 그 알고리즘을 제조사별, 제품별로 다릅니다.
예를 들면 캐리어는 제습모드를 하면 습도 기준으로 제습모드가 작동됩니다. 삼성은 온도 기준으로 세팅하고 LG 벽걸이 에어컨 같은 경우에는 제습모드를 누르면 온도나 습도 관련 세팅은 없고 그냥 알아서 작동하고 LG 스탠드 에어컨은 또 온도 기준으로 세팅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차이와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제습 모드의 원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제습모드는 냉방 모드보다 안에 있는 냉각기의 온도가 더 낮고 나오는 바람이 더 약합니다. 그래서 제습모드가 냉방 모드보다 공기 중에는 습기를 더 잘 제거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제습모드가 왜 그렇게 세팅됐는지 설명을 드릴게요. 에어컨 내부에는 차가운 냉매가 흐르는 증발기라 불리는 이런 냉각기가 있습니다. 에어컨은 뜨거운 공기를 빨아들여서 냉각기를 통과시키고 그 과정에서 바람이 차갑게 만들어지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냉각기 표면에 물이 생깁니다.
만약 냉각기를 통과하는 바람이 약하면 냉각기의 온도가 더 낮게 유지가 되고 그래서 냉각기가 더 차가우면 물이 더 많이 생겨 제습이 더 많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제습모드랑 냉방 모드라 차이점은 이해하셨을 것입니다.
전기세 절약하는 에어컨 세팅법
정말 습한 날이거나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으니까 쾌적하게 요금은 좀 적게 내고 싶으시면 냉방 모드에서 제습모드로 모드를 바꾸시고 온도를 냉방 모드일 때보다 제습모드를 한 상태에서 1도에서 2도 정도 높게 설정하면 됩니다.
그러면 제습 모드의 패턴은 그대로 살리면서 너무 낮게 떨어져서 춥다고 느껴지는 온도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올라갈 거고 소비전력도 설정 온도가 낮으니까 더 줄어듭니다. 사실 이런 원리는 잘 몰라도 이미 이렇게 쓰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에서 직접 실제로 해봐야지 하고 에어컨 리모컨 들고 해 보는데 본인의 집 에어컨은 습도를 기준으로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집 에어컨은 온도 설정 자체도 안 되고 습도도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조사별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만약 삼성 에어컨을 쓰시면 앞에서 알려드린 세팅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캐리어는 크게 차이가 없으니까 넘어가겠습니다.
LG 에어컨은 벽걸이와 스탠드 에어컨을 좀 구분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LG 벽걸이 에어컨은 냉방 모드에서 제습모드 버튼을 누르면 제품에 따라서 설정 온도가 표기되기도 하고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어떤 경우든 LG의 제습 모드는 현재 온도 기준으로 작동을 합니다.
LG 벽걸이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26도 이상일 경우에는 바람은 좀 약하지만 희망 온도 25도의 냉방 모드와 유사하게 작동되고 실내 온도가 24도에서 26도 사이일 경우에는 현재 온도 기준으로 마이너스 1도 기준으로 작동을 합니다.
실내 온도가 18도에서 24도 사이일 경우에는 현재 온도 기준으로 약 0.5도 정도 낮춰서 작동합니다..
그러니까 LG 에어컨의 제습모드의 핵심은 컴프레서를 쉬지 않고 계속 약하게라도 돌려서 냉매를 계속 차가운 상태를 유지를 해서 계속 안쪽에 물이 맺히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습한 날에는 냉방 모드보다 제습모드가 조금 더 전기 요금이 많이 나갈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특히 lg는 제습 알고리즘 특성상 습한 날 제습모드만 쓰면 시원해지는 속도도 좀 느리고 길게 사용시 요금도 많이 청구될 수가 있는데 이때 유용한 기능이 바로 절전 모드입니다.
LG 에어컨에서 절전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희망 온도를 설정할 수가 있는데 그 온도가 27도가 넘어가게 된다 그러면 사실 일반 냉방이나 절전모드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설정 온도가 27도이하일 때는 절전모드가 조금씩 효과가 있는데 한 24도 기준으로는 냉방 모드보다 절전모드가 약 30%의 전기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가 차가워진 속도는 그만큼 조금 느려집니다. 그리고 lg의 절전 모드는 가장 낮게 설정할 수 있는 희망 온도가 22도인데 그 이하로 세팅할 수 있더라도 22도와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22도 이하일 경우에는 자동으로 희망 온도가 22도씨로 설정이 돼서 운전을 합니다.
이런 걸 감안했을 때 LG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되게 습한 날에 요금도 적게 내고 좀 쾌적하게 지내고 싶으시면 처음에 제습모드로 습도를 좀 낮춘 다음에 절전 모드로 바꿔서 사용하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실내 온도와 습도 모두 높은 상황이라면 냉방 모드로 먼저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내린 뒤 이제 온도는 낮은데 습도가 여전히 높다 그럼 제습 모드로 바꾸고 이때 조금 춥다고 느껴지면 절전 모드로 바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전기세 절약하는 에어컨 세팅법 정리
오늘은 삼성이나 lg나 캐리어 이런 에어컨들을 사용했을 때 냉방이나 절정이나 제승분을 이용해 가지고 올여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에어컨 사용벌을 잘 활용하셔서 전시세를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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