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당뇨 관리법 (feat. 고연령 당뇨 관리법)

최근 노인 인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노인 당뇨환자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데,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뇨는 반드시 치료하는 병입니다.

오늘은 60세 이상으로 당뇨가 있거나 혹은 60세 이상인 당뇨인 가족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으로 당뇨 관리법에 대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먼저 60세 이상 당뇨인이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60대 이상 당뇨 관리를 잘해야 하는 이유

혈관질환 및 각종 합병증 예방

우리가 당뇨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이유는 혈관질환과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60세 이상 당뇨인은 60세 이상 비당뇨인에 비해서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을 발생률이 높고 또 이로 인한 사망률도 높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당뇨인은 다른 만성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혈압이 있거나 시력이나 청력이 약하다거나 근감소증 등으로 건강 약화되어서 혈당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 문제

그리고 특히 우울증이 있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불면증에 같이 있거나 스트레스가 높아서 혈당관리가 잘 안 되기도 합니다.

60세 이상 당뇨인 일반인에 비해서 우울증이 3배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질환이나 세력저와 우울증 등을 겸하는 경우가 많고 사망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 써서 잘 관리해야 합니다.

60세 이상 당뇨 관리법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이고 당뇨인의 목표치는 6.5%입니다. 그런데 60세 이상인 경우에는 목표치를 더 높게 잡습니다. 미국 내분비학회에서는 건강하다면 7.5% 노쇠한 경우라면 8.5% 미만을 권고합니다. 한국인은 별다른 문제가 없고 건강하다면 7.0% 정도를 목표로 하시되 건강상태에 따라서 조금씩 상향 조정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혈당 목표치를 조금 높게 하게 잡는 이유는 고혈당만큼이나 저혈당 예방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너무 엄격하게 6.5 미만으로 당화혈색소를 조절하면 저혈당이 생기기도 쉽고 또 전체적으로 크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근육량 관리

나이가 들수록 근육의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30세부터 1년에 1% 정도 근육량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60대가 되면 더욱 가속화 되고요 근육은 혈당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뇨 관리에도 아주 중요합니다.

따라서 근육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 아닌 경우라면 체중감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한 경우에 어느 정도의 체중 감량을 하셔야 하지만, 비만한 경우여도 근육량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체중감량은 조심해서 하셔야 합니다. 근육량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천천히 지방만 감량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소 섭취

당뇨에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것을 중요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치아 문제도 생기고 또 입맛도 떨어지고 소화도 잘 안되고 그러면서 먹는 즐거움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영양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마시고, 입맛이 없더라도 음식 종류나 조리 방법 등을 바꿔 보면서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식사 메뉴에서는 단백질이 항상 충분히 포함되도록 식단을 짜시고요. 보통 소화가 안되거나 입맛이 없다고 단백질을 안 드시는 분들도 계신데, 근육량을 유지하는데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기, 생선, 두부 ,계란 등은 여러 가지 단백질 식품을 이용해서 다양하게 섭취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당뇨약을 드시는 경우에는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불규칙하게 식사하면서 당뇨약을 복용하면 저혈당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들기름이나 들깻잎은 포화지방산이 적고, 오메가 3와 더불어 비타민E,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혈액순환 개선과 콜레스테롤 개선에서 도움이 됩니다.

과일 및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이 충분해야 노폐물 배출 및 혈중의 당도가 낮아지므로 당뇨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과일에는 천연 당이 들어가기 때문에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지만, 많은 수분과 필수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그래서 과일도 식사량이나 특정 과일의 섭취량을 제한하더라도 GL수치가 낮은 과일 위주로 충분한 양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음식 자제

떡, 빵면, 믹스커피, 초콜릿 등 당분이 많이 포함된 식품은 드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자양강장제 역시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맛을 좋게 하려고 당연히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료수를 마셨을 때 일단 단맛이 난다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