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 에버랜드 푸바우가 중국으로 반환이 되었습니다. 푸바우의 할아버지인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중국 반환길에 동행을 했는데요. 푸바우를 사랑하는 6000명의 관객들이 반환길 환송회를 가졌는데요.
사실 오래전부터 푸부우의 반환은 이미 정해진 운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도 에버랜드에서 푸바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라나는 것을 보고 그냥 한국에 두자는 여론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중국 정부 입장에서는 판다는 단순히 동물원의 동물이 아닌 중국의 자존심과 외교를 대표하는 동물이기에 반환을 요구할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푸바우는 3일 당일에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기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강철원 사육사는 모친상으로 아쉬운 안부의 편지만 남기고 오늘 귀국하는 일정인데요.
한달 가량 서수핑 기지에서 적을 훈련을 한 뒤 다른 기지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생깁니다.
왜 중국은 항상 판다를 외교용으로 나라에 선물을 해 놓고 나중에 반환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푸바오 중국 반환 이유는?
푸바오의 이름은 행복을 주는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지난 4년 동안 참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행복을 가져다준 푸바오인데요.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엄마인 아이바오와 아빠인 러바오 사이에 태어났습니다.
동생인 루이바오도 현재 에버랜드에서 잘 크고 있는 중입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최초의 판다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눈을 먼저 뜬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워낙 인물이 좋아서 아이바오도 태어나서 미모의 판다로 유명해졌는데요. 태어날 당시 체중이 197g 키가 16.5cm로 태어났습니다.
보통 덩치가 큰 동물들은 태어날 때도 크게 태어나는데 판다는 좀 다릅니다. 미숙아로 아주 작게 태어나는데요. 걷는 것도 4개월이 지나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판다의 특징은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때문에 영양분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는 가설도 있지만 다른 일반 곰들도 새끼는 작기 때문에 현재는 곰은 겨울잠을 자는 동안에 임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를 했을 것이라는 설이 정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반환 일정 협의는 2023년부터 진행이 되어 왔지만 실제로 결정이 난 것은 올해 1월입니다. 1월에 반환일정이 결정이 났고 그 날짜가 4월 3일인데요.
판다들이 중국에 반환이 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일단 전 세계의 모든 판다는 일단 중국 소유입니다. 그래서 푸바오처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일정 수준으로 자라게 되면 모두 중국으로 반환이 됩니다. 이건 중국과의 협정에 의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판다의 종족 번식 때문입니다. 판다는 4세가 되면 성 성숙이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즉 번식을 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판다는 전 세계작으로 1800여 마리 정도입니다. 가장 멸종 위기의 동물 중에 하나인데요.
그래서 중국에서는 판다 번식이 아주 중요한 과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푸바오도 번식을 잘하려면 아무래도 또래의 판다들이 많은 중국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이 판다에 대한 연구와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푸바오를 위해서라도 돌려보내는 것이 맞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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